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조카가 당초 유족들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마치길 원했으나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간청으로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葬)으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의 장조카 오덕근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박원순의 장조카다'라는 글에서 "장례절차 협의를 위해 서울시 관계자와 의원 몇 분, 그리고 유족 대표로 내가 참석했다"라며 "유족들은 애초부터 가족장으로 조용히 마치겠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오씨는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하니) 의원 한 분이 절대로 안된다. 그렇게 보내드릴 수 없다며 눈가가 촉촉해지셨다"라며"(서울시장이) 정치적 후유증이 클 거라고 했지만 그 부분은 민주당이 짊어질 문제라고, 시민들과 시장님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드릴 기회는 드려야 한다고 했다.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주장대로 그렇게 서울시장으로 치렀다"고 했다.

오씨는 또 "대표적 박원순계로 분류된 박용진 의원이 지금은 목소리 높여서 박원순 진상 규명을 하자고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산다나 어쩐다나"라며 "진보신당에 비수를 꽂았듯이 박원순 등에 비수를 꽂았다"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55544













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