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적부터 소위 인류지성이 썼다는 글들을 읽어봐도 와닿질않아 감명받은적이 없음. 대체로 부모들이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 인간들이거나 자식들에게 무심한 경우가 많음. 여튼 그런 위대한 지성들의 컨텐츠들이 말하고자 하는건 기득권은 악 ,서민은 선한 피해자로 묘사하고있네? 정도의 1차원적 레벨로 대충 머릿속에 때려넣음.

 

2. 학창시절, 학교 회장, 반장 하다못해 조장이라도..  이런거 나도 하면 잘할거같은데 얘들은 나 시켜줄생각도 없고 계속 겉돌기만함. 대학졸업할때까지 똑같은 상황이 이어짐. 이런 현실에 대한 불만은 결국 본인 인성이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 나가는 놈들은 잘난척하고 있을 뿐이고 사실 좃도 아니라는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무너져가는 멘탈을 붙잡아나감.

 

3. 사회 나와보니 인맥도 없고 컴플렉스에 가득찬 본인 인성으로는 할 수있는게 쥐뿔도 없는 절망적 상황에 부딪힘. 내 현실은 내 능력에 비해 이렇게 시궁창인데 좃도 없어보이는 성공한 사람들이 갈수록 의심스러워짐.

 

4.기득권=우파,이익지향 / 서민=좌파,평등지향 이라는 단순 이분법이 생각나면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

 

5.그래서 변희재나 김문수처럼 초창기엔 좌파처럼 말하고 행동해본적도 있는 극우꼴통들이 많음. 하지만 기본 인성소양이 부족한 인간들은 원했던데로 잘 안됨. 드디어 진보정권이 들어서자 자기도 뭐가 될 줄알았는데 웬걸. 여전히 현실은 시궁창.

좌파에 대한 배신감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멘탈을 놔버림.

내 좃같은 인생이 바뀌지 않는건 좌파 진보의 무능함과 쓸데없는 이념때문이라는 망상에 시달리며 우편향화됨.

 

6. 좌파에 대한 분노의 공격 시작. 좌파들은 지들이 열심히 안살아서 못사는 주제에 우파 기득권들이 선동꾼이며 뒤에서 온갖 부정한짓해서 잘산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좌파의 인식경향을 비난.

 

7. 그런데 자기가 정작 좌파 정권을 공격할때 똑같은 논리를 사용함. 좌파정권은 선동꾼이고 겉으론 깔끔한척해도 뒤에서 온갖 부정한짓 한다며 똑같은 레파토리로 공격하며 자가당착에 빠짐.. 결국 무엇을 보더라도 본인의 세상 바라보는인식이 그런 것일뿐이다는것을 스스로 증명해냄.

 

8. 좌파가 집권해봐야 내인생 바뀌는게없더라라는것을 '좌파= 악이다' 라는것 으로 연결시켜 상식있는 사람들을 선동해보지만 먹힐리가없음. 결국 내 생각 이해 안해주는 인간들을 전부 좌빨이라는 시대착오적 공격으로 몰아붙임

 

9. 나라가 잘되도 지 인생 바뀌는게 없을것인데 나라가 잘되면 자동으로 내인생도 풀린다는 망상이 커져감.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뿐인 내 말을 안들어주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모종의  음모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또다른 망상에 빠지기 시작. 

 

10. 멀쩡히 잘사는 인간들을 시궁창속에산다고 말하고 매국노 취급하며 본격적인 외부세계 인지능력까지 상실.

 

11. 눈앞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환각증상이 생기기 시작.

 

12. 세상에서 나의 고차원적 사상을 이해해주는건 태극기 노인네들 뿐임. 오늘도 더욱더 선동질로 기득권이 되기위해 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