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사고가 왜 일어났냐면.
쓰나미가 원전을 덮침 - 원전이 안전을위해 자동셧다운에 들어감 - 원전에 전기가 끊겨서 비상 발전체제로 전환이 되어야했는데 변전설비가 침수되서 고장남 - 전기가끊겨서 원전내부 냉각이 중단됨 - 노심 온도 증가 - 이때 바닷물이라도 들이 부었으면 원전 하나 버리고 사고를 방지할수 있었는데, 이 놈들이 원전하나 버리는게 아까워서 주저하는 사이에 쾅 한거임. 자연재해는 어쩔수없는게 맞는데, 후쿠시마는 인재임. 충분히 예방가능했는데 실패한거
후쿠시마처럼 개판으로 운영할 거라면 원전 폐쇄하는 게 맞는데, 그 정도로 개판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후쿠시마는 자연재해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았거든. 직원들이 원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비정규직이었다고. 그러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 조치를 취하는 게 아니고 공포에 질려서 달아나버렸지.
책임자들이 급히 돌아오기는 했지만, 해일이 나서 길 상태는 개판이고 피난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제 때 돌아올 수 있을 리가 없겠지? 덕분에 제대로 된 조치가 시작된 게 몇 시간 늦었다. 일반 가정집에 불이 나도 '몇 시간' 늦으면 이미 작살날 판인데 원전 사고 조치가 몇 시간 늦었으니 말할 것도 없지. "사고가 아닌 사고를 막은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리마일에서도 조치가 몇 시간 늦었으면 대참사가 났을 거다. 체르노빌에서 조치가 몇 시간 늦었으면 피해가 얼마나 커졌을지 상상도 안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