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저번 선거나 저저번에 문재인을 찍은분 들 을 빼고 질문 올립니다.
즉 저저번에 박근혜나 저번에 홍준표, 유승민에게 투표한 분이 대답해 주십시오.
안철수 찍은 분은 제외합니다.
지금 자한당이나 미래당이 분열되어 있는데 분열의 가장 핵심은
결국 박근혜 탄핵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는 거죠.
유승민 지지자 + 자한당 복당파는 박근혜를 청산해야 하는 과거로 보고
탄핵도 정당했다고 보는 거 같고 자한당 친박 과 전원책 등은 탄핵은 잘못되었고
억울하게 탄핵당했으니 석방하고 복권 및 정치적으로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보는 거 같습니다.
밝히자면 저는 유승민+복당파들이 옳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박근혜가 복권해서 다시 정치적으로 돌아올 가망이 있을까요?
전 전혀 없다고 보는데 왜 전원책 이나 친박 등등은 거기에 목을 매는 지요?
박근혜의 복권을 지지하는 국민은 아마도 20-25% 정도 밖에 안될 거고
(현 자한당 지지율 or 홍준표 대선 득표율) 앞으로 정치적으로
자한당의 지지율 그이상 을 끌어올리려면 박근혜 지지층을 다 끌어모아도 족탈불급이고
소위 중도라고 불리는 유승민+ 안철수 지지자 를 더 끌어들여야 하는 거 아닌지?
어차피 태극기부대 세력은 다음 총선에서도 자한당을 찍을 수 밖에 없는데
집토끼 지키는 것도 좋지만 문제인 찍은 산토끼는 버리더라도
유승민 같은 이웃집 토끼를 잡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지?
그런데 보수통합한다던 전원책은 태극기 부대를 끌어안는데 더 열심인거 같은데
그러면 유승민 등등과의 통합은 물건너가고 자한당이 더 분열될 가망이 높죠.
근데 이게 무슨 전략이나 생각으로 하는 겁니까? 솔직히 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정치적인 포석이나 심모원려가 있는 겁니까?
그런 박근혜와 태극기 부대 끌어안는 전략으론
자한당은 대구경북 TK당으로 쪼그라들 텐데요...
왜 전원책은 그런 행보를 하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분은 전원책의 친 박근혜/ 친 태극기부대 행보를 어떻게 보는지?
전원책은 그런 친박/태극기부대들의 지지를 기반삼아 정치를 하려는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