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촌놈의 진화형임.

 

쌀이 어디서 나오냐고 물었을 때 "마트에서 나와요!"라고 해맑게 대답하던 애기들이 고냥 고대로 큰 거임.

 

이 친구들은 농활 같은 걸 나가본 적도 없고 공장에서 일해본 적도 없는 친구들이라 자기들기 먹고 입고 사용하는 물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자기한테 오는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짐.

 

별 달리 돈 걱정 안하고 자란 쁘띠부르주아들이라서 해본 노동이라고는 용돈 벌려고 알바 조금 해본게 전부임. 그래서 노동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르고 노동자들이랑 공감대도 형성이 안됨.

 

그럼에도 꼴에 진보적인 척 한다고 힙스터질 오질나게 함. 얘기 들어보면 뭔가 체계적으로 배운 건 아니고 죄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들임. 그래서 10월 혁명이 뭐고, 인터내셔널가가 뭐고, 딱히 진보층 아니라도 알고있을 상식들도 잘 모름.

 

이 친구들이 관심있는건 자신이 얼마나 힙하느냐이지, 실제로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약자들을 보호하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