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전 생각이 난다.

왕복 2차선 도로 인접한 이웃동네 상가에 공사가

한창일 때 약간 과속을 하고 말았다.

 

 

요게 뭔지 아는 사람은 안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참고로 이미지 퍼 왔는데

 

건물외벽이나 칸막이 공사에 쓰이는 유로폼이라는 건축자재다.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정해진 규격따라 여러 모양이다.

대체로 저런식으로 결속하게 된다.

폼과 폼을 이어주는 핀은

폼과 뗄수없는 실과 바늘같은 존재다.

그런데 저 작은 핀 이란 것이 무서운 흉기가 되기도 한다.

공사장 인부들의 소홀로 저 핀이 아스팔트 도로에 떨어지면

자동차에겐 자칫 치명적인 무기처럼 돌변하기도 한다.

 

자동차 바퀴가 구르면서 앞타이어가 핀을 일으켜 세워

차체 무게에 의해 핀이 바로  뒷타이이어를 그대로 꽂아버린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 확률은 높아지며

핀이 어디로 튀어버릴지 그야말로 무서운 파편이 되는것이다.

공사장 외벽공사중엔 특히나 둘러가자.

굳이 그곳을 지나야 할땐 필히 안전속도를  준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