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니까 박정희를 그리워해야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빨갱이라고 거품을 무는 어르신이 계시던데, 왜 박정희를 그리워해야하나? 물론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국민들을 잘살게 한것은 사실이다. 이건 부정할수가 없는거지. 여러 통계와 정책 내용들이 말해주고 있으니까. 그런데 하나 확실히 해야 할건 박정희가 이 경제발전을 이룬 방식은 엄연한 군사반란과 독재였다는 사실이다. 고3수능생이 좋은 수능성적을 거두기에는 똑같은 옷을 입고 휴대전화를 빼았고 공부에만 집중하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 꽤나 효과적이지. 그런데 그 고3이였던 학생이 덕분에 좋은 대학에 성공적으로 입학하고 나서도 똑같은 교복을 입으라고 강요하고 휴대전화를 빼았고 공부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을 그리워해야하나? 결과는 성공적이지만 과정에 있어 자유를 억압했음은 분명한 사실이잖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단지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사실만을 인정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박정희를 그리워하거나 숭배할것을 강요하는 사람들을 혐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