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자력 반대론자도 아니고 찬성론자도 아님.

 

내가 원자력을 반대하는 2가지 문제는 

1) 사고위험성과 2) 핵폐기물  (특히 고준위 영구처분장 문제)임;

한반도 안에는 고준위 영구폐기장 지을 만한 땅은 없음.

 

미국같이 광대한 나라도 10만년 보관 해야하는 영구폐기장 못지어서

쩔쩔 매고 있는데 손바닥만 한국에서 어디서 그런 땅을 찾는다는 것임? 

또 사고도 일본 처럼 사고나면 부산 울산 경주 등 한국의 동남부 산업심장부는 

전부 사람이 못사는 땅이 되어 버림. 그걸 어떻게 감당해?

나 부산 사람임.

 

하지만 풍력 태양광도 한국지리에 비현실적인 것도 인정함.

풍력 태양광도 옛날보다 엄청나게 원가가 내려가서

화력발전의 원가에 근접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음.

하지만 불행히도 한반도는 그런 지리적 혜택도 별로 받지 못함.

그렇다고  언제까지 석유나 석탄 때고 비산 LNG 땐다는 거

이것도 못할 일이라는 거 충분히 알고 있음.

또 핵융합도 언제나 30년 후에 실용화된다고 할 뿐 

기대를 걸어도 좋을만큼 가까운 시기에 실용화가 어렵다는 거 알고 있음.

 

그러니 원전을 짓고 싶다면 두가지를 해결해야함.

1) 지금 2-3세대는 그만 

현재까지 한국에 운영중인 것들은 대부분 2세대로 이고

최근에 지어진 두어 기가 3세대임.

그런데 3세대 들어와 많이 안전해 진건 알고 

또 우리나라는 지진이나 해일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알고 있음.

하지만 워낙 결과가 중대해서 현 고압의 가압수 PWR는 이제 그만.

그리니 근본적으로 고압수을 쓰지않는 4세대 원전 개발에 착수하기 바람.

지금 나온 6가지 모델 중에 우리실정 중에 맞는 걸로 빨리 실용화 개발연구에 착수 바람.

그걸 위해 당분간 전기료 더내라면 더 낼 수 있음.

 

2) 그리고 사용후 핵연료 보관을 10만년에서 300-500년으로 줄여주기 바람.

그게 토륨원자로건 핵연료 재처리건 상관은 없고 최종적으로 남아서 

보관해야하는 고준위 폐기물 보관을 500년 이하로 해주기 바람.

 

이 두가지를 해결해 주면 조건부로 원자력 발전을 찬성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