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을 보면 종교계 중심인데 천도교, 대종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는 있는데 유교는 한 명도 없음

 

3.1 운동은 유림과는 완전히 유리된 운동이었으며 3.1 운동 이후로 민족주의, 독립운동은 유교와는 완전히 결별함

(그리고 사회주의-공산주의가 유교의 빈자리를 파고듬)

 

해방 후 독재정권 시기에도 개신교는 문익환, 천주교는 김수환, 불교는 법정 이런 분들이 국민들 편에 서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질타하고 사회의 등불이 된 반면 이 시기 유교는 별로 한 게 없음. 문익환, 김수환, 법정 같은 인물이 유림에는 존재하지 않음.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인데 다들 북한인권, 핵문제, 일본의 역사왜곡, 지역감정, 환경오염, 서민경제 몰락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 모두 (보수와 진보의 차이만 있을 뿐) 나름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데 오직 유교만 호주제 폐지 반대, 동성동본 결혼 반대 같은 현실과는 억만광년 떨어진 이슈에만 목메고 있음.

 

솔직히 경제 문제로 N포세대가 되여 결혼, 출산 다 포기한 요즘 젊은이들이 호주제 같은 거에 관심 가지겠냐? 동성동본 결혼이 옳으냐의 문제를 떠나서 애초에 N포세대는 결혼 자체를 포기하는데 이들에게 동성동본 결혼 반대 주장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밖에 안 들림. 핵가족화로 인해 자신의 6촌 형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딴 소리 해 봤자.....

 

천주교, 불교, 개신교가 세월호 참사, 북핵 문제, 북한 인권 문제, 서민 경제 등에 대해 목소리 낸 적은 있어도 유림이 이런 이슈에 대해 목소리 내거나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했다는 얘기 들은 적 있음? 할 줄 아는 건 그저 청학동에서 공자왈 거리는 것 뿐.... 그러니까 유교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힘을 못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