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적 청탁이나 헌법수호 의지 그런게 판결문을 쓴 재판관이 판결문을 간결하면서도 품격있게 써줘서 그렇지, 탄핵재판 판결문 같은 것도 DC나 일베식으로 썼으면

 

  "동작그만, 너 지금 뭐하는거냐? 내가 항상 말했지. 내 몸은 저기 있어도 눈은 항상 너 보고 있다는거. 수상한 소리 들려와도 내가 그래도 너 믿었는대, 지금 너 현행범으로

   딱 걸렸으니까 뭐라고 입 좀 털어봐. 입 좀 털어보라고 이년아.

   일하라고 연장 들려줬더니 하라는 일은 하지도 않고 그 연장으로 포장마차에서 별풍 처받는게 뭐하는 짓이냐고. 용돈이 저그냐?

   뭐? 돈이 목적이 아니였다고? 네가 약속한 좋은 일에 쓸려고 별풍 받았다고? 돈이 목적이 아니고 좋은 일에 쓸려는대 왜 니 꼬붕 안종범이 시켜다가 증거인멸이나 해댔냐?

   거기다 이 최모 뭐시긴가 하는 아줌마는 또 뭐야? 여기가 동네 아줌마들 수다떠는 다방인줄 아냐? 뭐? 사실 우리가 준 연장을 휘두른게 이 아줌마라고? 돌았맨?

   막내 입에 재갈 처물리고 다른 애들이 사바사바 기니까 좋았냐? 너 지금도 경찰서 나오라는거 안나오고 문처닫으면서 파쇄기나 엠창나게 돌리고 자빠졌던데

   너같은 년에게 계속 연장들려 주고 일 시키느니 다른 사람 고용하고 말겠다. 해고니까 빨리 기숙사에서 짐싸고 꺼져. 그게 우리 업장을 위해 가장 득되는 것 같다."

 

  대충 이런식인 것임. 사실 어지간한 악질범이 아닌 이상, 일반 죄수도 이런 소리 들으면 부끄러워가지고 얼굴도 못들텐대 재판와중의 식사도 초밥으로 처먹는 패기를 보인 닭에게 도대체 무슨 미련이 있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