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계를 좆도 모르나본데,
얘네들 입점점포들한테 임대계약 맺고 공간 빌려주는게 주업무다.
대형백화점 브랜드라는 신뢰를 입점업체들이 돈주고 사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너네들이 쇼핑하면서 만나는 백화점 직원들은 사실 백화점 직원이 아니라
입점점포에서 고용한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들이다.
이 직원들을 어떻게 뽑겠냐. 그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출퇴근 가능자가 우선이다.  

또 백화점이 의외로 동대문 중소브랜드, 중소기업 제품들 특별전으로 많이 입점시킨다.
근데 이런 경우엔 처음에 해당 브랜드를 먼저 내걸면서 홍보하지 않고
“ㅇㅇ백화점 특별전” 형식으로 백화점이 일단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해당 중소기업들로 특별전 한번 열어본 다음에 반응이 괜찮으면 입점 시킨다. 
그럼 그 중소기업들은 백화점에 납품한다는거 하나로 인터넷쇼핑몰에도 쉽게 진출하고 잘풀린다.
중소기업 제품이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이거 백화점 브랜드래” 라는 것을 각인시켜준다는 뜻이다

백화점이 손해를 보고 특별전을 열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고 홍보해주는것.
이게 대형 유통업계가 아니고서야 가능할까?

백화점이 손해보고 특별전 열어준다는게 무슨말이냐면,
H백화점의 경우 입점점포한테 “임대료+판매수익의 일부”를 받는 구조이다.
그런데 백화점이 “특별세일” 같은 특별전을 열 때는 “세일”의 근거가
입점점포의 매출에서 떼어가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측이 가져가야할 수익을 포기하는 형식으로 “세일특별전”을 여는 것이다.

그래서 백화점이 세일이벤트를 할 때, 특정 점포가 고객에게 “이중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해당 점포는 세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구조가 아니면서 백화점에게 이중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기에
엄중하게 해당점포에 징계하기도 한다.

쨌든, 백화점 식품관이나 이마트 같은 경우 계산대 아주머니들 고용할 때
해당 지역사회와 이미 해당 지역 주민만 고용하기로 협약을 맺어 놓은 경우가 많다.
이로서 지역의 고용난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의외로 식품관 카운터 아주머니 이거 경쟁률 높다.

이 유통구조가 좆으로 보였는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목동에 “행복한 백화점”이라고 중소기업 백화점 하나 차렸는데
장사도 잘 안되고 파리만 날린다.
고객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브랜드를 보고 찾아가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계가 낙수효과가 없다는 새끼는
현실을 무시하고 소매점의 유통경쟁력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탁상론자로 보인다.

중소기업한테 물어봐라 ㅋㅋ
“중소기업백화점” 입점하고 싶은지 “신세계, 현대” 입점하고 싶은지 ㅋㅋㅋ
아님 “소매점” 차리고 싶은지 ㅋㅋㅋ

대형 유통업계보다 as도 불안하고 품질보장도 미심쩍은 소매점에 가서 소비하라는건
사람들한테 “이념소비” 강요하는 사회주의 마인드 아닌가 돌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