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였던 애 중 한명, 항명 했다고 교사 지도실에 가둬놓고 2시간 가까이 패더라.
그 친구 일주일동안 학교 안나오더니 자퇴함.
친구 엄마가 학교 와서 다 뒤집어 놓고 해당 교사 뺨도 때리고.
교장 교감도 빡이 쳐서 애 팬 교사한테 개새끼 소새끼 나오고 볼만 했다. 근데 징계는 또 안먹음.ㅋㅋㅋ
그 교사 전교조 였음.
이념교육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2000년도 들어서면서 공산주의는 아예 패망했고 북한 인권 실태도 다 알려진 마당에 구소련 문건 공개까지 있었음. 전라도 아니라면 상식적인 부모가 가만히 두질 않을거다. 근데도 젊었을 적 배우고 믿던 게 그런 거라 이념이 절대 안변해. 책잡힐 만한 노골적인 짓은 거의 안해도 (물론 지역에 따라 노골적인 이념주입을 해도 용인이 되는 곳이 있더라) 은밀하게는 이루어 진다. 뭐 전교조야 학교마다 다르고 선생마다 다른 법이니 일반화 시키긴 어렵고, 우리 모두가 같이 보는 한국영화를 생각해 보자. 한국 영화중 상당수가 잘못된 역사관과 잘못된 이념을 가진다. 최근 본 예시로는 국가부도의 날이 있을 거고. 요즘 세상에 대놓고 누가봐도 종북인 짓을 하진 않지. 웃긴게, 요즘 애들은 국가부도의날 같은걸 봐도 뭐가 잘못된지를 몰라서 이념주입용 영화가 아닌 줄로 알더라고. 그건 그냥 전형적인 운동권 영화였다. 여자애들이 패미니즘에서 지껄이는거 보고 별 생각 없이 수용한다고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