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미국은

지금 성조기를 들고 집회에 나가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의존의 대상이었지.
5.18 가지고 반미를 왜 함? 이러는 건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타진영의 논리를 아예 이해하려는 시도를 안 하는 독선자거나
타인을 깔아뭉개는데에서 쾌감을 느끼는 사디스트
아니면...
숨어있으면서 각도기 재는 일베겠지

이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쓴 글이야.
그리고 긴 글이야. 미안. 심심할 때 읽어봐.

/2019년의 반미 

/ 반미의 시작 80년대 레이건 

/ 87년 체제가 이뤄지고 소련이 붕괴하면서 주한미군 범죄 보도가 이루어짐 

/ 테러와의 전쟁, 네오콘 부시 시절

반미를 구분할 필요가 있어. 이 글에서는 80년대 반미를 소개하려고 해.
(지금 반미는 미친 짓이 맞다. 신고해라. 무고를 저지를 수도 있지만, 보면 신고해라.)


옛날 미국은
말 그대로 천사였지
최강의 나라
선량한 나라
정의의 나라


반유신 학생운동권에게도 비슷했어.



김대중 납치 사건

코리아 게이트 - 프레이저 보고서

유신 정권을 언제나 규탄해왔기에







미국에 대한 관점은 "신앙"에 가까웠다고 말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1980년 5.18이 있었지.



이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신앙심"은 박살났어.
사람들은 미국이 무언가를 할 줄 알았나봐.
광주에선 항공모함이 신군부에게 압력을 가해서 진압군을 철수시킬 줄 착각했으니 말 다했지.

여기서 "은혜를 또다시 입은" 김대중씨를 비롯한 정치인들 / 어린 놈(?)의 학생들 
비NL 운동권(편의상 PD라 붙이자) / NL 자생적 주사파 / 입장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미국이 김대중씨를 빼내간 걸로 모든 걸 다 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
4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렇게 볼 수 있겠지.

동시대인들이 그렇게 냉철할 수 있었을까?

이런 건 현재이지.



그러나 과거 언론은 땡전뉴스이지. 전두환 대통령 각하께서는 -




하다못해,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비춰진다면...




글라이스틴과 주한 미대사관은 오판했고, 아 몰랑을 시전한 거임. 군부탓! 3김탓! 지역주의탓! 운동권탓!


(7쪽 짜리인데, 대충 자름)








한미연합사 위컴 사령관은 신군부에 매우 부정적이었으나, 그의 발언은 이용되었어.















광주 미 문화원이 가장 먼저 공격받았어.



1982년 부산 문화원

1987년 명동성당




1985년 서울 미문화원 농성 사건


80년대 내내 철옹성 같던 신앙심은 박살났고, 대신 악마 미국을 상징하는 사실들이 국내에 퍼졌어.

이 과정에서 브루스 커밍스가 쓴 한국전쟁 책을 과장해석하여, 남침유도론이나 국지전 확장설이 나오기도 했어. 
소련이 붕괴하면서 기밀문서 풀리면서 다 논파되었고, 
(아직도 그걸 가르친다고 믿는) 업데이트가 덜 된 정치꾼들과 (전교조) 교사도 일부 있으려나?


재밌는 건, 미국도 펜타곤 문서를 만든 사람도 후회하는 베트남전을 들고와서 
적화드립 치는 사람도 있더라.















통일 베트남 공산당이 미웠는지, 베트남이 쫓아낸 폴 포트를 인정한 모양이야.







이런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 대사의 면피성 발언
전두환 정부의 공작질
위대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은
80년대 반미를 일으켰어.

소위 미국을 천사의 나라로 착각하던 한국인들의 민족의식이 반작용을 일으켰던 것이라 볼 수 있어.

박정희도 독재자치고는 별종이고
미국이 손 댄 나라 중에서 성공한 나라가 별로 없는데, 
대한민국이 예시가 된 건 참 신기한 일이야.

실용적인 관점에서 친미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