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경찰 책임 맞는데요? 아무리 일을 빨리 하고 싶어도 그렇지, 참고인으로 불려간 박종철에게 고문을 자행한것은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은 분명 경찰입니다. 누구보다도 원칙과 절차를 중요시해야 할 경찰이 말이죠. 불법 감금에 고문을 한것도 경찰, 그 위법행위를 은폐하려고 한것도 경찰인데 그 책임을 누구한테 돌려야 할까요?

왜 노무현 대추리 사과방송 보는 것 같냐

고문만큼이나 폭행치사도 불법입니다만...

네? 그럼 어디엔 뭐 박정희 전두환이 고문지시했다는 기사가 있어서 군사독재 시기 고문 비판합니까? 허참...

그래서 그거랑 당시 노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폭력시위가 없었다면 이런 사고는 없었을 것" 이라는 얘기 한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전두환이 개새끼면 이십년 후에 농민이 맞아죽어도 됩니까?

또또 안좋은 버릇 나오시네요. 과거 불러와서 물타기 말고는 하실 말이 없을 수 밖에 없는거야 이해하지만..

그래서? 여기에 현대사 사건에 대한 내 감상을 덧붙이는 게 전두환 칭찬하는 게 되나? 이한열 박종철 사망이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댓글을 달지도 않아.

이보쇼. 다른 글서 싸운거 가지고 더럽게 굴어서 기분이 풀리면 맘대로 하시는 건 좋은데, 글 내용에 동조해서 쓴 글이 아닌 건 좀 제대로 읽어 두쇼.

(*슈퍼 울트라 하이퍼 초특급 뒷북 죄송합니다*)

사실 박종철을 사망으로 몰아간 해당 형사들은 그것보다는 박종철의 진술에 따라 진급이 걸려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 당시에 수사관들이 전반적으로 반복해서 월화수목금금금 24시간에 시달렸다면 그것도 유의미한 원인이 됐다고 봐야겠지만요. 전자는 전자대로 경찰들도 사람이고 처자식을 먹여살려야 하는 위치에 있으니까 진급을 하는 건 좋은 것이므로 유의미한 요소이고, 후자는 후자대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라는 게 유의미한 요소로 작용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위의 요소들을 통해 경찰들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고도 박종철 사망을 100% 그들의 책임이라고 지껄일 수 있는 이유는 당시 박종철은 기본적인 범인은닉혐의 하나 기재되지 않은 참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에는 박종철이 무고한 이유가 민주화된 현재 한국의 기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당시 박종철이 참고인 신분이어서 그 삐같은 독재시절 기준으로도 박종철이 무고했던 겁니다.

즉 박종철은 범인도피죄 같은 거 추호도 없었던 참고인으로써 경찰들에게 죽음을 당했으므로, 현재 한국 기준으로 보건 당시 독재치하 기준으로 보건 간에, 그 형사들은 월화수목금금금 24시간에 지칠 대로 지쳤으며 딸린 처자식을 짊어져야 할 몸에서 암만 밑져도 팔모가지 하나씩은 아작났어야 했을 놈들인 것이죠.

(지금 생각으로는 전대갈 정권이 해당 형사들에 대해서 5-3으로 꼬리자르기한 두명을 극형에 처하거나, 아예 뺄셈 하지 말고 다섯명 전체한테(5인 1조) 중한 처벌을 내렸더라면 6월 항쟁으로 번지지 않았거나, 적어도 시위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