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중공업 중시 정책으로 간건 잘한거야.  80년대 중공업 기반의 제조, 기계, 조선,  자동차산업이 한국의 주력산업이된거고. 망한건 오일쇼크때문인거고.

김일성은 수출대체산업으로 갔고 박은 수출제조업으로 간게 차이인데 이걸 그렇게 퉁치면 김일성이랑 똑같이 하다 망한 남미 중견국들이 웁니다.

박정희 정권이 잘했다기 보다는 시대적 흐름이 우호적을 뿐임. 이후 70년대 말에 오일쇼크로 망할 때에는 민심이 흉흉해짐

처음 얼마동안은 투자가 일어나니 당연히 경기가 좋아지지. 바로 이명박 강바닥 파기 사업 같은 거 봐. 중공업이 사진찍고 단기 업적 과시하기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나지 않으면 오래 유지할 수가 없지. 김일성과 북한도 마찬가지임. 김일성이 대충 박정희보다 경제적으로 5년 정도 앞서 갔는데 망하는 것도 5년 정도 앞서감. 그래서 70년대 말 남한이 북한을 앞지르기도 했지만 80년대 초 대한민국 경제가 IMF 급으로 폭락한 걸 피할 수는 없음. 다만 이 때 남북의 대처 방법이 다른데 북한은 이런 경제문제에도 불구하고 독재자 김일성 체제와 국가주도 경제개발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고 한국은 반대로 독재자가 죽고나서 더이상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국가주도 경제를 포기하고 민간투자에 주도권을 넘김. 그 결과가 80년대 말 대 호황이었음. 실제 순수 경제적 공로로 보면 공은 박정희가 아니라 전두환/노태우가 그 공로를 받아야 하는 것임.

가발수출이 뭐가 문제냐? 뭣도 없는 밑바닥에서 경공업으로 시작하는건 당연한건데.

그 때는 진짜로 아무것도 없는데 그럼 뭘 수출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