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랑 육군 기행부대는 임무가 주특기 위주이고, 일과시간에 하는 것도 매우 routine함. 그리고 상황 터져도 영외로 나갈 일이 많지 않고 (육군 기행부대는 행군, 유격같은 영외 훈련은 적음. 일부 부대는 혹한기는 영내에서 하기도 하고, 전준태 사실상 안하는 부대도 있음.). 그래서 그런 부대들은 일과시간이 시작되어 병영생활관에서 나와 사무실, 작업실로 가는 걸 출근, 일과시간이 끝나고 사무실, 작업실에서 나와 병영생활관으로 돌아가는 걸 퇴근이라 하는 경향이 있음.

반면에 육군 야전부대는 어떨까.
공군이랑 육군 기행부대랑 다르게 영내에서 하는 건 주로 체력단련, 작업(진지보수공사 포함)이고, 훈련은 영외에 가서 하는 편임. 그리고 상황 터지면 당장 군장싸서 영외의 점령 진지 등으로 튀어나와야 하는 것이 부대특성이기에 일과 마치고 병영생활관에서 쉬는 건 그냥 휴식이라 볼 수 없고 일종의 전투대기다 이거지. 특히 접적지역인 FEBA에 있는 야전부대들은 그러한 특성이 더더욱 강함. 불행히도 머한민국 병력 과반수가 그런 부대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