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외국 대학원갈거면, 다른거보다도 갈려고 하는 연구실이나 연구소 팀에 누구 하나 붙잡고 메일로 계속 끈질기게 나 이거 해봤는데 니네 연구실에서 비슷한거 하면 잘 할 수 있을거 같다고 계속 연락하면서 귀찮게 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음. 그렇게 연락하면은 예의상이라도 좋은 경력이네요 한번 생각해볼게요, 뭐 이런식으로 답장이 올텐데, 그러면 그거 붙잡고 또 저번에 연락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는데 혹시 뭐 내가 이런것도 잘 하는데 이걸 같이 하면 어떨까요, 이러면서 계속 끈덕지게 내가 너네한테관심있다, 이걸 표현하는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그렇군요. 저는 아직 뭣도 모르는 엔지니어링 학부생인데-미국대학, 기업 입사 해서 인공지능 연구하는 쪽으로 계속 기웃거려 볼 생각 이거든요. 그런데 결국 올라가다 보면 언잰간 학위도 필요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요. 제가 학부 다니면서 앱만들고 서비스 만들고 하는 거 배우는거에 맛 들려서 고학년부터 내신을 딱 졸업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져버렸습니다. 물론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배웠지만 내신에 치명상을 입어서 입맛에 맞는 대학원 가기 힘든 상황이 되서, 원래 하려던 대로 기업에서 연구하는 쪽으로 최대한 옮긴 다음 경력 쌓고 다시 필요하면 대학원 갈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