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자유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유를 추구하는 행위 또한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 중 어떤 행위를 그나마 납득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적어도 다수가 원한다는 이유로 자유가 침해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현실적 이유에서 생존을 위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한 사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현실입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자유주의자의 입장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독재의 차이점은 다수를 이용해 자유를 침해하느냐, 혼자서 침해하느냐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정말 중요한 것은 과정상 그런 행동을 할만한 현실적 이유가 있었는고, 그 이유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는가 입니다. 그리고 생존과 관련된 이유가 그리고 가장 우선됩니다. 사람이 밥만먹고 사는것을 아닙니다. 하지만 생존적 이유보다 어떤 개인이 느끼는 도덕적 이유가 우선시 된다면, 사람들이 굶어죽는 것보다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더 심각하게 여겼던 조선시대 '거의 종교화 되었던 성리학'과 같은 꼴입니다. 자유주의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현실입니다.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은 도덕은 단순히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도덕일 뿐입니다.



착한독재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쁜독재 또한 있을 수 없죠. 착한 민주주의 나쁜 민주주의 또한 마찬가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단순히 체재이기 때문입니다. 제발 이런것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 맙시다.

**참고로 세종대왕 이전에 이미 정도전이 이미 꽤 현대적인 정치체재를 주장했습니다. 물론 죽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