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시위를 해서 민주주의가 온 게 아니다.


민주주의를 하려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두터운 중산층이다.


유럽 국가들을 봐도 두터운 중산층이 형성됨으로써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


빈민층이 많은 사회는 필연적으로 과격한 성향의 정치형태를 띌 수 밖에 없다.


가난하고 가진 게 없으니까 과격해 질 수 밖에 없거든. 그에 비해 중산층은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한국이 두터운 중산층을 가지게 되었는가?


6.25 전쟁이 끝나고 나서 온 나라가 폐허가 된 뒤에 남은 것은 거지떼들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주의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뒤에 이승만 대통령 - 박정희 대통령 - 전두환 대통령을 거치면서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한국은 두터운 중산층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중산층들이 민주주의를 요구함으로써(넥타이 부대) 민주주의는 달성될 수 있었지.


이 과정에서 운동권이 한 것은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민주주의 안착을 방해한 것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