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북한을 너무나도 가고 싶었지만, 불행하게도 '통영' 이 적힌 제비를 뽑고 만다.

이대로 통영까지 가야 하나? 아니, 너무 뜬금없는데?

대체 북한까지 가는 제비에 왜 통영이 들어있는지 영문을 모를 노릇이다.

 

그것은 나에게 친구들을 미행해 뒤를 밟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