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으로 보는 삼권분립



2) 자유한국당 조직도. 전당대회 아래에 당대표가 있고, 그 아래에 윤리위원회가 있다.

이렇게 되면 당대표가 윤리위원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서, 삼권분립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2) 일본 자유민주당 조직도

당 대회를 최고기구로 두고, 징계처분을 담당하는 당기위원회는 당대회 직속, 당 총재는 별개이다.

당 총재와 당기위원회가 분리된 것은 좋지만, 당대회의 직속기구라는 점에서 완전한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하기는 힘들다.

3) 미국 공화당


조직도는 구할 수 없었지만, 당원의 징계를 담당하는 것은 '공화당 운영위원회' 로 되어 있다.
운영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역시 삼권분립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4) 다른 나라들의 사례

예를 들어 유럽의 의원내각제 국가들의 정당들은 원내에서는 교차투표를 허용하지 않으며 의원들이 정당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하는 위계적 정당투표를, 내각에서는 장관들이 내각 내의 결정사항에 대해서 반드시 공개적으로 지지해야 하며 반대의사는 오로지 사임으로만 표출할 수 있는 내각의 연대책임(collective cabinet responsibility)을 특징으로 하는데, 정당 내의 민주성 측면에서는 매우 비민주적인 이러한 원칙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은 의원내각제에서는 국가 전체의 민주주의 작동을 위해서 강력한 정당기율(party discipline)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민주주의 항목)

유럽의 정당들 역시 정당 내 삼권분립을 기초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위의 정보들을 모두 모아 보았을 때에 정당 내에서 삼권분립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는 사례는 찾을 수 없었다.

조병옥이 만약 이 글에 반박하고 싶다면, 조병옥이 말하는 당 내부 삼권분립(입법, 사법, 행정의 독립, 상호견제와 균형)으로 운영되는 정당의 사례를 가져와서 반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