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스펙만 해도 서울대에 2개 대학 MBA 나왔고 나름 지적으로 생긴데다 50대 초라고 하기엔 좀 동안이고(관리 많이 했겠지만) 운동 좋아하고 인품도 훌륭하고 예의도 바르고.


뭐 구린 짓 좀 하긴 했는데 그거야 뭐 자기 병역문제랑 편법상속이랑 최순실 딸내미한테 돈 몇푼 쥐어준 거랑 정부에서 삥 뜯으러 왔길래 상납한 거 정도밖에 없잖아. 아 쓰고보니 존나 많긴 하네;;;


뭐 하여튼 옛날에 닷컴 어쩌고 저쩌고 해도 지금은 나름대로 기업 운영도 건실하게 잘하고 있고 비즈니스도 열심히 하러다니고 이번에도 봐봐. 양측정부 개지랄하니까 솔선수범해서 앵벌이하러 다니는 거. 거대기업 경영자+오너 중에 누가 그러겠음? 어떤 새끼들은 되도 않는 PC질하고 어떤 새끼는 폴라티에 청바지나 입을 줄 아는데.


솔까 내 생각에 이재용한테 닥친 제일 큰 불행은 그가 삼성가의 단독후계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인 것 같음. 몇몇 일화들 보면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싶은 것도 있지만 그건 이재용이가 천한 것들이랑 안 부대껴서 그런 게 아니겠냐


보통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지금쯤이면 고위관료나 대권잠룡, 네임드 전문직이었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