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극우였으니 나치스러운건 전부 우파다'라고 주장하는사람들이 자꾸 보여서 평소 궁금하던거 풀어봄.

내가보기엔 얘네 걍 반공좌파인거같은데 내눈이 이상한건가?

극우랑 민족주의만 자꾸 엮는것도 희한한게 공산국가들 상당수는 민족주의적 서사를 등에 업고 생겨났거든

나치가 게르만인 유대인 집시 기타 등등 모든 내외국인들에게 국가가 개인의 삶을 책임지는 정책을 펼쳤으면 사회주의라고 불렸겠지

그것이 태동한 시점과 관련이 있음 아나키스트는 이미 죽은 개념인데 과거 국가가 국민의 위에 군림하던 왕권국가 시절에는 국가에 의한 폭력으로부터 항거하고 신분제와 권위주의적 정치로 부터 탈피했기 때문인데 보수와 진보에 대한 네가 적은 현 개념이 성립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음. 아나키스트는 가장 극단적인 정부에 의한 폭력부정이라서 논리는 없고 감성만 있지

우파와 극우를 똑같이 오른쪽이라고 비슷하게 생각하면 안 되지

애초에 나치스럽다고 표현하는 것은 극단적인 민족우월주의를 내걸은걸 의미하는 경우가 보통이거든

극우 극좌는 판단하기 쉬움. 폭력이 들어가면 극이란 자가 붙는다고 생각하면됨.

쉬운 예로 북한이 있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풀네임인데 실상은 전혀 아니지 단지 김돼지독재왕국일 뿐

애당초 좌익, 우익이란 개념 자체가 너무 모호한 거라 그냥 갖다 붙이거나 자처하면 그만인 거라 그래. 그리고 어떤 사상이든 단면만 갖고 있긴 힘든 노릇이고

극우가 까이는 건 우파로서 전혀 나쁜 게 아닌데 왜 그거에 그렇게 불편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