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라도 주민으로써 있는 그대로 느낀 점만 말하겠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절라도는 한나라당-자한당이 싫은거지, 민주당이 좋은 것이 아님.


우선, 어릴 때부터 1. 부모님 + 2. 주위 어른 + 3. 교사들의 영향으로 

친 민주당-반 한나라당 정서가 어릴 때부터 머리속에 밖혀 있음.

세뇌라면 세뇌이겠지.


일단 나는 시골 태생이였고 부모님이랑 주변 어르신들이 정치에 대해 해박하지도 않고 쫘악 꿰고 있는 것은 아니였음.
대개 정치인들의 풍운에 대해서랄까? (JP라든지 영원한 콩라인 회장이형이라던지)

우선 근현대사에서 나쁜 짓거리 한 놈들의 다수 = 보수당이라는 이미지가 디폴트로 되어 있음.


그리고 내가 위에 말한 교사들은 실제 전교조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반 보수당 정서 및 친북 역사관을  지닌 교사들이였음. 
아, 물론 극히 일부이긴 했지만 전교조 교사들도 있었던 것 같고.
(물론 나는 90년대 초 태생이라 남북 화해 무드가 있었다는 것 정돈 감안해주시길)



쉽게 말해,

착한놈 = 진보(민주당) / 나쁜놈 = 보수(한나라당)

이런 식으로 머리 속에 밖혀있었던 것 같음.



근데 이게 참 골때리는 것이, 절라도민에게 있어 진보라는 개념은 민주당의 것만은 아니거든.

솔직히 어릴때 민주당 욕하는 사람들 수두룩하게 봤음. 

그런데 단지, "한나라당 한 짓거리에 비해 낫다"라는 정서가 지배적이였을 뿐이지.

그 말 있잖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민주당도 못미덥지만, 그래도 똥묻는 개보단 낫다는 거지.


그런데 겨가 덜 묻은 개가 있다? 그럼 당장에 민주당 버릴 마음은 되어 있음.

그것이 바로 반영되어있던 것이 바로 20대 총선, 국민의 당의 대두였음.


민주당이 멍청한 앵무새 짓거리하고 있고, 더 멍청한 자한당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깐

바로 민주당 뇌절, 국민의 당을 선택했던 것이지. 

그리고 그 결과는....


1. 민주당이 좋아서 뽑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대항마가 민주당 밖에 없다.
2. 20대 총선 국민의 당의 대두가 그랬고, 맘에 안들면 바로 손절각이다. (혹자들이 말하는 절라도 뒷통수에 가장 현실적인 예일수도 있겠다.)
3. 문재앙 싫어하는 절라도 사람 예전도, 지금도 많다. 그러니깐 자한당이 잘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