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현 대통령의 협정파기를 긍정적으로 본다.


한일동맹의 성격을 역사적 사건과 비유하면... 프랑스-오스트리아 동맹과 유사한 성격을 띈다고 볼 수 있지.


이런 동맹은 오래 지속할 필요도, 서로간의 신뢰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하다고 보는데...


협정도 상대방이 통지하지 않으면 자동연장되는게 아니라 지정일까지 서로 합의하지 않는다면 자동종료되는,


행정적인 비용이 더 드는 방식으로 해야만 한다고 보거든.


현재 한국인들은 동맹을 무슨 신정불가침의 계시 정도로 보고 있는데, 동맹은 그냥 계약일 뿐이거든.


따라서 언제든지 끝낼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식의 협정종료는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


그리고, 우리가 만약 일본과 동맹을 맺는다면 우리가 중국과 전면전을 할 때 일본이 중국 본토를 공격해 제2전선을 여는 역할을 해 줘야 하고,


그걸 못 or 안 하겠다면 한일동맹은 의미가 없지. 그런데 일본이 그렇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