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부터 민주당을 싫어하는쪽은 아니었음. 그때는 관심이 덜했지. 박근혜 탄핵 직후때도 문재인이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으니, 마찬가지로 운동권을 극혐하던 사람이 아닌경우라면 문재인이나 민주당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을테고.


그랬는데 지금은 왜 과격하게 반민주당 반문재인으로 기울어졌느냐, 세가지 이유가 있음


누군가에겐 의아하겠지만, 경제문제나 반일은 나한텐 그정도로 큰 영향을 주진 않았음.

경제는 무능의 영역이지. 자기가 말한대로 경제가 나아지지는 않았으니, 무능하다고 경멸할순 있어도 극혐까진 안가지.

반일에 대해서도, 난 민족주의에 호의적이지가 않아서. 근데 일제가 개지랄을 했던건 맞으니 그렇다 치지.


근데 아래 세개는 내가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다

역린 수준임


1. 인터넷 검열정책

내 개인사상은 '급진 자유파'하나로 정의할수 있다. 좌우파 구분도 나랑은 맞질 않지만 내가 나를 좌파라고 부른다면 아나키스트쯤 될거고 우파라고 부른다면 자유시장주의자쯤 될거다.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는게 기술진보주의, 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겸사겸사 인본주의 휴머니즘, 세계주의. 왠만하면 지역이나 국가같은 소집단보다는 인류라는 대집단을 위한다는게 좀더 나아보여서.

근데 이것들의 완전한 대극점에,

파시스트 시발새끼들이 있네? 내가 싫어하는 모든종류의 이념선물세트를 한가득 넣어놓은거같이 생긴 새끼들.


그리고 인터넷검열정책은, 알사람은 다 알테지만 대표적인 파시즘 정책중의 하나지. 변명따위 불가하고 장점과 단점이 있다느니 집어치우고, 난 싫다. 끝. '인터넷 검열 단점' 나하고 토론하려고 하지마라. 글고 나보다 구글인공지능센세가 더 잘아니 검색하러 가라. 유엔도 인터넷 검열을 전체주의정책으로 찝어놨고 왠만한 교수님들도 동의한다.


2. 친중국 스탠스

쭝꿔 짱깨 성님들은 국가단위로 파시즘을 운영한다. 파고 또 팔수록 더 싫어지더라. 하필이면 중국민족 자체가 외국인들한테 무례한 민폐쟁이로 알려져있는데, 이거랑 시너지가 엄청나서 제곱배로 좆같다.


3. 내로남불

내로남불은 '공정하고 공평한 도덕관념'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하필이면 조적국센세가 내로남불을 들켜버렸는데, 이제막 수사중이니 당연히 법원판결조차 안나왔겠지만,

법무부장관후보쯤 되는 사람이 하필이면 자기딸이 뭐하는지도 잘모르겄고 자기재산이 사모펀드에 돈을 얼마꼴아박았는지도 모르겄고 존스노우 빙의해서 아돈노 아돈노 조저꾹이는 아무것도 몰라영 하는게 믿을만할까

아니면 딸은 왜 2주인턴따까리 했는데 교수제치고 1저자로 박혀있고 사모펀드는 또 왜 돈이 이상한곳에 박혀있고 흠터레스팅ㅡ 하는게 킹리적 갓심아닐까?


이 삼위일체 덕분에 내가 이글쓰는데 십분썼다. 시발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