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들이 유일하고 무일한 존재로 거듭나려 하는 것을 넘어서서 정치에 관여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함. 비좁은 영토와 부족한 자원에 비해 인간들이 넘치니 경쟁이 빡치고 승리자가 되어도 격동하는 주변 환경등으로 인해 너무 빡빡하게 승자가 갈리다보니 이런가 본대, 그걸 감안해도 너무 심함.


  견제받지 않는 초월적이고 유일한 권력들이 몸부림을 치는대 이 권력들이 지들 이익주는 대통령과 손잡으면 그 힘이 상상 이상인대 싫은 현실이지만 삼당합당 이후 정산되지 않은 군사독재, 개발독재에 협력하며 덩치를 불린 그 부역 세력이 민주주의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어 살아남은 이후로 이명박근 정권을 거치며 어느정도 완성된 것이 현실임.


  이명박은 종편과 정보기관을 통해 언론과 여론 헤게모니를 장악하려 했고, 박근혜는 사법부와 적당히 거래해서 원하는대로 판결받는 댓가로 상고법원을 도입시켜주려 했음.  번외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로 본다면 기무사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아무리 못해도 박근혜 친위 쿠데타 내지는 바지사장 시즌 2를 찍을려고 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는 같은거지.

  기업도 뭐 다른가. 재드래곤이 순실이에게 말박은 것도 같은 맥락.


  이게 무서운게 아직 완성체도 이 권력들이 노무현 같은 전직 대통령도 절벽에서 몸던지고 자살하게 만드는 수준의 힘을 휘둘렀는대, 이게 완성체 괴물이 되어서 등장한다면?


  솔직히 그렇게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 그정도가 되어버리면 사실상 껍데기로만 민주주의, 자유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거든. 이게 기술독재랑 합체하면 사실상 멋진 신세계에나 나올법한 지옥이 완성되는 것이고.

  난 대한민국에 이 권력들이 견제 받는 체제가 완성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