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0년만 되돌려도 한국이 지금하곤 엄청 다른 나라였다는 거 고려하면
제도나 기술 급발진하는걸 사람들 의식 수준이 전혀 못 따라잡을 수밖에 없는 거 감안해야된다고 본다
커뮤니티마다 유입되는 인구의 구성이 다 같은 건 아니니까
절제되고 건설적인 토론을 하는 곳을 찾고싶으면 그런 성향의 커뮤니티를 따로 발굴하는 수밖에 없음
아니면 만들든가 ㅇㅇ..
나무위키가 임의의 다수의 사용자들의 기여에 의해 정보가 쌓이는 곳이라는 점에서는 집단지성은 맞는데, 위키백과처럼 출처를 중요하게 따지거나 엄격하게 검증하는 데는 아니라서 그냥 다양한 정보를 검토하는 곳으로 봐야지 되게 신뢰성 높은 데로 보면 안됨 ㅇㅇ
특히 사람들이 첨예하게 갈등을 벌이는 정치 사회적 분야는 그냥 이런 주장들이 있구나, 훑고 넘어가는 정도로만 해야지 그걸 신뢰성 있는 지식으로 보지 않는 편이 좋고, 나무위키에서 상대적으로 좀 믿을만한 정보는 게임이라든가 장르소설, 애니 등의 서브컬처, 각종 취미분야에 관한 쪽임
다른 한편으론 병리현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는데, 보편적 한국인의 평균적인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편이라는 이야기들도 많고, 다른 한편으론 한국에선 아직도 정신병을 약함이나 수치로 여겨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에 대한 관리나 치료가 충분히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음
그렇다보니 사회적 시선이나 책임을 덜 의식하게 되는 온라인 익명공간에서 사람들은 공격적이 되기가 쉬움
일부러 분노를 분출할 대상을 무의식중에 찾는 사람들도 많을 거고, 다른 한편으론 분노를 자극하게 되는 특정 자극이 올 때마다 반사적으로 과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을 거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무위키랑 나무라이브는 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