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 군인이 나와서 라떼는 말이야 이지랄떠는 내용으로 참전용사 모독했었잖어 


진짜 이부분만큼은 우리집안 참전용사만 봐도 말이 안되는거같더라 


내 삼촌할아버지가 베트남전 갔다오셨는데


집에 돌아왔을때 내 어머니 나이가 9살이었는데 삼촌눈을 도저희 똑바로 못처다봤다함 


군대가기전엔 유쾌하고 말많던사람이 엄청과묵해져버렸고 


뭔가 내비춰지는 감정이나 표정이 터지기 일보직전의 폭탄같았는데 어찌어찌 꾹참고 살아가는게 어린나이에도 눈에 보였다함 


그러다 진짜 친한친구들만나서 술에 잔뜩취해서야 푸념하듯이 베트남전 갔다왔던 얘기 쏟아냈다는데 


그얘기듣고나서부터는 삼촌할아버지를 이해할수있었다함 


근데 결국엔 마음의 병을 고치지 못했는지 자식들이 독립하자마자 바로 부인한테 황혼이혼 당해버리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