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장관이 앉은 자리는 애초부터 빈 테이블이었고, 당시 진도 실내 체육관은 진료를 요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공석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론에게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는 문제였다고 하나,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과연 이게 잘못인가 하는 의문이 있다. 워낙 뒤숭숭한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흥분한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공격한 것일 뿐이다. 장관이랍시고 권위부릴 생각을 했다면 1000원 정도밖에 안 하는 컵라면을 먹을 게 아니고, 고급 도시락을 싸온다거나 인근 식당에 가거나 했을 것이다.
결국 2014년 7월, 2기 내각 발표 직전에 박근혜 대통령은 서남수 장관을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