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위비 인상은 분명 과도한 게 맞고 이것에 대해서 한국이 세게 나가야 할 이유는 충분히 된다.

문제는 지소미아가 남아 있었을 때의 얘기.

지소미아는 건들지 않음으로서 한미일 삼각동맹의 일원이라는 건 변함 없는 상태였으면 뭐라도 해볼 수 있는데 이미 그러한 걸 스스로 흔들어 놓고 대놓고 미국한테 "지소미아 할래 방위비 폭탄 맞을래?"라고 협박이나 당하는 처지에 놓였음.

지소미아 파기한다는 것부터가 홧김에 자해한 꼴이지만 그렇게 하면 일본이 쫄을 것이라는둥 미국이 달려와 중재해줄 것이라는둥. 이 나라의 정책결정자들 수준이 거의 참피에 가깝다고 인증한 꼬라지밖에 안 된다.

이제 대깨문들 어떻게 뒷감당 하려도 그러냐. 뭐라고 정신승리 시전할지 궁금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