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보기엔 지소미아 연장 자체도 미국이 지금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정부여당 입장에서 총선에 매우 불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한 것으로 보임. 즉 정부여당 총선 승리 이후 무슨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 벌어 질지는 추측해 보건데, 친중 친북 반미 하면서 미국과 척 지고, 미국에 제재 쳐 맞고, 미국 제재로 기울어 가는 경제와 분노를 연료 삼아 반미 안하면 매국노 같은 분위기를 형성할 것임. 그 와중에 중국은 손 내미는 제스쳐를 취할 거고, 공수처라는 무소불위의 창과 방패, 그리고 개정된 선거법을 십분 활용해서 북한과의 통일도 점차 진행 될 것. 그렇게 통일된 조선민주공화국은 사실상 중국에 종속적인 속국이 될 수 밖에 없고, 연방제 통일 시 인구도 적고 기여도도 적은 북한 주민들 만으로 50%의 권력을 행사 가능하고, 이미 공수처 선거법이 통과된 상태이므로 쑥대밭 된 남+북 중 25%의 보수는 아무런 견제도 하지 못하게 되며 보수 지지자와 중산층 이상은 민족반역자, 종미주의자, 노동자의 적으로 몰려 숙청할 것. 그 때 소위 '국민'들 머릿속엔 나라를 망친 민족반역자 척결이라는 신념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 차리고 말고 할 수준이 아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