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혼란 그 자체야. 완전한 무질서라고.

지금 군대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평시를 담보로 유지하는거지, 내가 가만히 있어야 나중에 사회가서 버틴다, 빨간줄 안끄인다, 집에 가족친구연인있다 하는거지.

전쟁나면? 장담컨대 사람의 밑바닥을 보게될꺼다. 너가 뒤지고 살고를 결정하는건 니가 총을 얼마나 잘쏘냐가 아니라, 평상시에 동기선후임들한테 얼마나 잘해줬는지, 전쟁터지면 걔네들한테 얼마만큼의 희망을 주었는지로 결정날껄.

전쟁터지면 당장 10 20년간 사회좃망확정인데 미래따위 신경쓰고 여유부릴 사람 있을까? 난 누가 눈돌아가는지부터 신경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