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일단 오해는 ㄴㄴ

나 메갈 아니고 나도 한남이다ㅋ


간혹 메갈들 하는 말중에서 "한남들은 가성비만 따진다" 하잖아

근데 이거는 나도 한남이지만 ㄹㅇ 공감함

한남들 가성비 ㅈㄴ 따지긴 함

일단 우리 아빠부터가 그랬음 

나 어릴때 친구들이 학교에 메이커 옷이나 신발 신고 오는거 보고 사달라고 하면 한번도 내가 말한 대로 사준 적이 없음

다 저렴하고 디자인 비슷한 보세를 사주더라

심지어는 짭 티가 너무 심하게 나는거라든가

그래서 내가 이거말고 내가 원하는거 사주면 안되냐고 하면 하는 말이 "뭐하러 그런 비싼거 사냐 싼것중에도 디자인 비슷한거 있는데" 이러더라

참고로 아빠가 나한테 사준 신발중에 가장 비싼거 가격이 59000원이었다ㅋㅋ

그래서 나는 고딩때부터는 고깃집이나 전단지 같은 알바하면서 내가 돈 벌어서 갖고싶은거 샀음


그리고 젊은 남자애들도 가성비 ㅈㄴ 따짐

고딩때 ㅈㄴ 친한 친구 생일이어서 같이 노는 애들  다 모여서 피방이나 당구장 갔다가 저녁을 초밥뷔페에서 먹자고 했음

거기가 1인당 17000원인가 그랬거든?

솔직히 고딩 수준에서 비쌀수 있다고 생각은 함

하지만 친구 생일같은 특별한 날이면 갈수도 있는거 아님?

근데 한 새끼가 계속 너무 비싸다고 자기 돈 없다고 다른데 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임

그래서 우리가 생일인데 왠만하면 걍 가자 했는데도 계속 다른데가자고 ㅇㅈㄹ하길래 그럼 어디가고싶냐 하니까 3000원짜리 짜장면 먹으러 가자더라 

어이가 ㅈㄴ게 없었는데 계속 그 ㅈㄹ해서 걍 우리가 나눠서 내주기로 하고 데려감

근데 나중에 보니까 그 새끼가 갈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있었는데 지 돈쓰기 아까워서 그런거였음 

정이 존나 떨어지더라


그리고 고3때 내가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30만원대 신발을 하나 산 적이 있었음 이지부스트라고

근데 아주 친하진 않고 걍 얘기만 하는 정도인 애가 와서 돈 ㅈㄴ아깝다고 왜 신발에 30을 쓰냐고 하더라ㅋㅋ

근데 그렇게 말하는 걔가 옷을 절대 잘입지 않았거든? 

막 청바지 밑단 ㅈㄴ큰거 입고다니는 그런 애가 그리 말하니까 ㄹㅇ벙찌대ㅋㅋ


이외에도 담배피고 있으면 옆에와서 한개만 달라고 주기적으로 구걸하던 형도 있었고..


물론 여자들중에도 가성비 따지는 사람 있다는거 아닌데 내가 남자 여자 둘다 봐온 결과 확실히 남자가 더 따지는거 같음

물론 가성비 따지는게 다 나쁜건 아님

알뜰하게 생활하는거 좋지

하지만 때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가성비 따지거나 자신의 생각을 타인한테 강요하는건 제발 좀 고치면 좋겠음

같은 한남이 봐도 진심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