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맞나?)이 한 것처럼 아편같은 종교가 아니라


커피같은, 일상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수준의 종교로.



민주주의는 분명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이라고 칭해지려면 선택과 책임을 뼈져리게 느껴야 함.


비슷한 선택이여도 자본주의와 인간의 한계로 인해 각자에게 돌아오는 리스크와 리턴이 다르다는 불합리도 감내해야하는데


매 순간 선택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을 리 없음.


그런 다종다양한 피로와 고통들을 해소할 수단이 많은 듯 하면서 적음.


현대인이 워낙 파편화 되다보니 얕고 넓은 해소수단이 많달까?


이미 잘 해소하면서 충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몰라도


갈 곳 몰라 헤매는, 정처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종교가 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신천지 등의 사이비 같은 아편 수준의 종교말고. 진짜로 커피와 카페와도 같은 그런 종교.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