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이가 도쿄핫을 찍으며 했던 이 한마디가 논란을 정리해주지 않았나?

"개 꼬리가 길어서 자르는데 '개가 아플까봐 1인치씩 야금야금 싹둑싹둑' vs '걍 한번에 크게 싹둑' 어느쪽이 더 잔인?"


전쟁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잔인한 부분은 전쟁 그 자체라고 생각함.

전쟁이 지속되는 이상 무고한 민간인의 운명은 내일 병사로 끌려가 싸우다 죽거나, 노역에 징발됐다가 목표물과 함께 죽거나, 오폭으로 죽거나, 굶어죽거나, 약탈하거나 약탈당하다 죽거나, 게릴라전에 휘말려 죽거나... 결국은 러시안 룰렛임.


그래서 전쟁만 빨리 끝낼 수 있다면, 전쟁 의지의 싹을 제대로 자를 수 있다면, 그럼 무고한 민간인일지라도 희생시킬 가치가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지. 그쪽이 결과적으론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을 줄이는 길이니까.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전쟁에서 입증됐잖아? 인권에 집착하다 광기에 물든 끝없는 생지옥을 만드는 꼬라지.

인권 찾다 보니 깔끔하게 끝나는 전쟁이 없어요. 전술/전략적 목표는 계획대로 달성했는데 그놈의 전쟁은 끝날 생각을 안하네.

그렇다고 결과적으로 그 잘난 인권이 지켜지길 했나.


심지어 그 인권 좋아하는 유럽은 최근 시리아에서 그 거룩하고 무고한 민간인들의 숭고한 민주화운동을 지원한답시고 시리아 독재정부를 두들겨패다가, 무고한 민간인들의 실체를 보더니 발뺌 후 입 싹 다물고 모른척 해주시는 촌극까지 벌이셨지ㅋ

다에쉬 전사의 동맹군이 십자군이라니ㅋㅋㅋ


특히 20세기 중반쯤부터 공산주의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게릴라 전략은 민간인쉴드+언플+언더도그마 를 이용, 전쟁을 최대한 장기적으로 끌며 전술적 승리의 합산이 아닌 '명분 약화+피로 누적=멘붕 도주' 자체를 전략적 목표로 삼지.


요즘 이 전략을 도입해 쏠쏠하게 재미 보는게 이슬람 또라이들이지. 팔레스타인도 오랫동안 재미 쏠쏠하게 봐왔고.

과거 냉병기 시대와 달리 요즘은 기술의 발달 덕분에 전투력을 갖추는 비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진 것도 있지.


다시 얘기를 태평양 전쟁 르메이의 도쿄핫으로 돌리자면...


그 때 미국이 도쿄핫 안찍었으면 미군과 일본군, 심지어 일본의 민간인까지 계속 죽어나갈 수 밖에 없었음.

그 죽어나갈 미군, 일본군도 따지고 보면 어제와 내일의 무고한 민간인들임.

그렇게 무고한 민간인 따지며 시간 끌다가 소련이 일본을 침공하기라도 했다면 그 결과는 훨씬 더 끔찍했지 싶은데.


일본이 그렇게 제대로 한번 쳐맞으니까 재무장이 정말로 필요한 이 판국에조차 국민이 나서서 재무장을 거부하잖아?

그런데 중공과 조선은 어설프게 패고 대강 넘어가주니까 겁대가릴 상실하고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 중이시지ㅋ

이 판국에 반중감정 물타느라 우한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미국 독감이라니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메이의 도쿄핫이 과연 비인도적이라며 욕먹을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일단 주먹을 들었으면 팰 때는 확실하게 패야 함. 전쟁에 인도주의 그딴 것 없ㅋ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