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승민이 중도우파로써 우파 내에서 친박&틀딱들을 손절하고 닭이 퇴출된 이후 침체기인 우파를 정상적인 궤도로 올려놓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공화주의자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고 공화주의에 합치되는 정치를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동안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능력이나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그가 한 말을 들으면 이 사람이 단순히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자기자신보다 대한민국과 한국 우파를 위하는 올바른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친유계가 현재 정당이나 계파 중 페미에 그나마 부정적인 편이기도 해서 지지율이 어떻든 무조건 이 사람을 지지했었다


그런데 불출마 선언으로 솔직히 이 사람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혼란이 온다 통합을 하던 연대를 하던 그런 것은 괜찮다

그런데 불출마 선언은 그냥 정치인생을 포기하겠다는 건가? 지금은 이 사람 머릿속이 어떤지 알고 싶다

단순히 'ㅈ나 병신이었던 거지', '정치 은퇴 하겠다는 거지' 이런 거 말고 정말 진지하게 어떤 정치적 계산은 없는 건지,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는 않은지 이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다


나는 이번 불출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