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서 앱 개발자 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다.(뭐 아마존같은 대기업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임)


근데, IT라는게, 다니면 다닐수록, 그 기존의 직종을 it로 대체하는 일이많다보니까


가끔 이런생각이 들더라구. '우리 회사가 이거 만들면, 이걸로 밥벌어먹던 사람들은 뭐해먹고 살지?'


레닌식 사회주의 말고, 오리지널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혁명이라는 개념이 없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생산력과 낡은 생산관계 사이의 모순때문에 자본주의가 붕괴할거라는 주장이었는데,


지금 미국에서만 해도, 앞으로 10년간 기술발전때문에 4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50만에서 200만개


정도일 거라고 했어.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해서, 인공지능이랑 로봇으로 기존 일자리 다 대체되면, 그다음에는 소비는 누가하지?


기존 자본주의에서 고용을 통해서 맞춰오던 생산과 소비의 균형은 어떻게 되는걸까?


혁명 타령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써 사회주의 말고, 철학적, 사회적 관점에선 어느정도 맞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