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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과부터 들자면 이렇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위: 프랑스, 2위: 크로아티아, 3,4위: 벨기에, 잉글랜드
 
일단 잉글랜드는 준결승전에서 패배할 것이다. 왜냐하면 잉글랜드는 외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결승전에 나가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가 이긴다고 예측한 이유는 설명하자면 길다. 
 
2002년 월드컵 16강부터 대한민국을 만난 전통의 강팀은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난 이탈리아는 2006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8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난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또, 4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난 독일은 2014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이를 볼 때, 3/4위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난 팀은 터키이나 전통의 강자가 아니므로 제외. 2006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만난 강팀이 '프랑스'이다. 즉, 이번 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이긴다.
 
 
그리고 이 예측들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질 때, 이번 2018 월드컵에서 나온 정보들과 징크스들을 토대로 다음 2022 월드컵의 결과를 분석해 볼 수 있다.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2006년 조별리그 이후로 만난 강팀은 2010년 조별리그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이다. 즉, 아르헨티나가 이긴다.
 
프랑스: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조별리그 광탈
이번에 적용되는 징크스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이다. 전 경기 월드컵에서 이기는 팀은 다음 개막전에서 패배하고 조별리그에서 광탈한다는 징크스이다. 
 
벨기에: 광탈
브라질을 이긴 팀은 다음 월드컵에서 광탈한다는 징크스이다. 실제로 벨기에는 8강에서 브라질을 1:2로 이겼다. 그러므로 벨기에는 2022 월드컵에서 광탈한다.
 
러시아: 안습
전기 개최국 월드컵 징크스. 이전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다음 월드컵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는 징크스이다.
 
멕시코: 광탈
이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이긴 팀은 다음 월드컵에서 광탈한다는 징크스이다. 실제로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이겼다.
 
대한민국: 16강에 진출하나 광탈,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 패배
2002년 이후 석가탄신일이나 크리스마스 중 하나 이상이 주말에 겹치면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이다. 2022년에는 둘 다 일요일에 겹치므로 16강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이겨서 멕시코에 적용되었던 것과 같은 징크스가 적용되므로 이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조별리그 두번짜 경기는 패한다는 징크스가 있으므로 조별리그에서 적어도 1패는 들어간다.
그러나 첫번째 경기와 두번째 경기를 모두 패하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적용되므로 첫 경기는 적어도 패배하지는 않게 된다.
 
카타르: 조별리그 첫 경기 우승, 나름 선전
개최국의 축복이 적용된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바레인: 부진한 성적
이번에 적용되는 징크스는 적성국가 징크스이다. 개최국에서 국민감정이 안 좋은 국가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이다. 즉,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국민감정이 좋지 않은 그 4개의 국가는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
 
우루과이, 러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운명이 엇갈림
A조의 저주가 적용된다. 이 팀들 중 1팀이 본선에 진출하거나 3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내 생각에는 우루과이는 무조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나머지 팀들은 이전 개최국 저주와 적성국가 저주가 적용되어 핸디캡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또, 우루과이는 본선에 진출해도 높아봤자 4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4강전에 진출하면 우승 혹은 4위를 하는 징크스가 있는데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 부진한 성적
4강의 저주가 적용된다. 이들 팀은 대부분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어쩌면 벨기에와 잉글랜드 중 한 팀이 지역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안 그래도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가, 벨기에는 브라질 징크스가 걸린 상태이니 더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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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결과들은 내 뇌피셜일 뿐이며 징크스가 하나라도 깨지는 순간 예측은 빗나가게 된다.
 
즉, 프랑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으면 이 중 대부분은 완벽하게 뇌피셜에 그쳐버린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