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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7-18 시즌 수입 5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326억 원)를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 새벽(한국시각) 맨시티가 2017-18 시즌 재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12개월간 수입 5억 파운드 이상을 기록?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4년 연속으로 흑자 운영에 성공했다. 또한, 맨시티는 2017-18 시즌 순수익 1004만 파운드(약 147억 원)를 기록했으며 인건비 비율은 52%로 낮은 편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칼둔 알 무바락 맨시티 회장은 "아직 우리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으며 이뤄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더 많은 업적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오늘날 맨시티의 모습은 그동안 매우 신중하게 구상한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구단이 시티 풋볼 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07-08 시즌 연수입이 단 1억400만 파운드에 그쳤다. 이는 당시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의 연수입보다 낮은 액수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시티 풋볼 그룹이 구단 운영을 맡은 후 10년 만에 연수입 5억 파운드의 시대를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맨시티보다 많은 연수입을 기록 중인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이다.

 

한편 맨시티는 최다수용인원이 약 5만5000명인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확장 공사를 통해 조만간 더 큰 수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