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26, 토트넘)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에 영국 매체가 우려를 나타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독일의 큰 손인 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보내줄 때부터 감수한 위험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보내는 위험한 계산을 한 것은 손흥민 없는 한달보다는 손흥민과 함께 몇년 동안 얻을 수 있는 혜택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결국 한국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손흥민은 그에 따른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2년 동안의 경력 단절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토트넘 뿐 아니라 손흥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들에게도 적극적인 제안을 불러일으켰다. 걸림돌이었던 군 복무가 해결되면서 손흥민이 유럽 클럽들의 매력적인 카드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후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프랑크 리베리의 대체자를 손흥민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뮌헨의 주요 스카우트 중에는 2012년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 영입했던 로렌트 부서가 있다는 점도 그냥 루머로 넘길 수 없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게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남겠다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기로 한다면 독일의 거인들은 아마 엄청난 입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