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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21세 이하 발롱도르 '트로피 코파' 심사위원으로 메시-호날두 위촉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 리오넬 메시(31)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올 한해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선수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

 

'21세 이하 발롱도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상의 공식 명칭은 트로피 코파(Trophee Kopa)다. 이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1958년 최초로 수상한 레몽 코파(프랑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상이다. 올해 신설된 트로피 코파는 오는 12월 8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현재 강력한 후보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거론된다.

 

더 흥미로운 점은 트로피 코파 수상자를 가리는 심사위원단이 과거 발롱도르 수상자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즉, 현존하는 최고로 꼽히는 메시와 호날두 또한 나란히 트로피 코파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발롱도르를 총 다섯 차례 수상하며 역사상 최다 수상자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파 트로피 심사위원단에는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호나우지뉴, 안드레이 셰브첸코, 파벨 네드베드, 호나우두, 마이클 오언,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지네딘 지단 등 과거 발롱도르 수상자가 포함됐다. 이 중 메시는 최연소 심사위원이며 최고령은 루이스 수아레스(스페인, 83세)다.

 

한편 올해부터는 21세 이하 남자 선수뿐만이 아니라 여자 선수도 발롱도르를 받는다. 남녀 발롱도르와 코파 트로피 시상식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매년 파리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