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49) 전 롯데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NC 다이노스 제2대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NC의 모기업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16일, “김경문 창단 감독에 이어 제2대 사령탑으로 박정태 전 코치를 영입할 계획이다. 최고 경영진의 최종결정만 앞둔 상태다”고 밝혔다.

 

박정태 전 감독은 NC의 연고지 창원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은 슈퍼스타 출신이다. 현역 시절 마산구장을 두 번째 홈구장으로 쓰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했던 선수였고, 은퇴 후 롯데 1군 타격코치와 퓨처스 감독 등을 지냈다. 롯데 사령탑이 교체 될 때마다 유력한 감독 후보로도 꼽혔다.

 

박정태 전 코치는 2012시즌 이후 롯데를 떠나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특히 유소년 야구팀을 후원하는데도 앞장서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는 등 선거 운동에도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삼촌이기도 한 박정태 전 코치는 현역시절 ‘탱크’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근성 있는 플레이로 인기가 높았다. 주장으로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은퇴 이후 2005~20006년 오클랜드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연수를 받는 등 일찌감치 다양한 지도자 수업을 받기도 했다.

 

NC는 페넌트레이스 종료와 함께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돌입했다. 그 핵심은 새 감독 결정이다. 신임 감독을 위해 기존 코칭스태프와 연이어 결별 하고 있다. 몇몇 코치는 이미 팀을 떠났다. 아울러 그동안 베테랑 감독 출신부터 타 팀 수석코치, 그리고 선수출신 현역 단장까지 감독 후보로 저울질을 해왔다. 박정태 전 코치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배경에는 연고지의 높은 인기, 팀을 쇄신할 수 있는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전언이다.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호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전히 젊은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클럽하우스의 정신적 리더로 새 감독을 보좌할 전망이다. 지난 6월 김경문 감독의 경질 이후 팀을 이끌었던 유영준 감독대행은 기존 역할이었던 단장이 아닌 다른 보직을 맡을 계획이다. NC는 조만간 신임 감독을 최종 확정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맨 아니였냐 ????????? 엔씨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