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은 조던 픽포드의 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에버턴은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홈팀 에버턴은 히샬리송, 월콧, 시구드르손, 베르나르드, 고메스, 게예, 콜먼, 킨, 조우마, 디뉴, 픽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 타운센트, 슐럽, 쿠야테, 밀리보예비치, 맥아더, 반 얀홀트, 사코, 톰킨스, 헤네시가 출전했다.

 

 

 

경기는 다소 뜨겁게 진행됐다. 에버턴은 전반 10분 시먼스 콜먼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자하와 타운센드를 필두로 에버턴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좀 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하가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크로스를 올렸다. 톰킨스가 큰 키를 이용해 헤딩슛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에버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진의 빈틈이 보이자 지체없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전의 포문도 에버턴이 열었다. 후반 5분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마이클 킨이 쇄도하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어서 루카 디뉴의 슛까지 나왔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5분 자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콜먼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밀리보예비치가 나섰지만, 픽포드가 발끝으로 막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에버턴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기가막힌 스루패스가 나왔고, 월콧은 순식간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헤네시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계속 두드리던 에버턴이 결국 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44분 헨크 토순이 또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팰리스를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에버턴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