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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친정팀인 롯데로 복귀한 양상문 감독. 두 번째 롯데 감독을 맡은 양상문 감독이 선택한 주장은 손아섭이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 4층 대강당에서 양상문 제 18대 감독의 취임식을 가진다. 그리고 이날 양상문 감독의 항해를 앞두고 주장까지 발표했다. 양상문 감독이 선택한 선수는 손아섭이었다. 

 

전임인 조원우 감독 체제에서 최근 2년 간은 이대호가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이대호 역시 올해 주장을 맡으면서도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최고참격인 이대호 대신 중견급에서 주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떠오르기도 한 상황.

 

결국 중고참급으로 올라선 손아섭이 양상문 감독 체제의 캡틴을 맡게 됐다.

 

손아섭은 양상문 감독 부임 이후 "2009년 양상문 감독님이 2군 감독님 하실 때 함께했다. 제가 힘들었던 시기였다"면서 "양 감독님께서 제가 잘 할 수 있게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양상문 감독과의 기억을 떠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