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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2013년까지. 31년 동안 클럽의 회장으로서 아스널을 이끌었던 피터 힐 우드 아스널 전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아스널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피터 힐 우드 전 회장이 오늘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전 회장의 별세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자신의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서 1982년 아스널 회장직을 맡았던 피터 힐 우드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심장마비를 겪은 후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회장직에서 물러난바 있다. 그 후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피터 힐 우드 전 회장은 재임 기간 중 아스널의 또 하나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1930년대 허버트 채프먼 감독이 이끈 첫번째 전성기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이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무패우승'을 포함한 화려한 시대를 보낸 뒤에 피터 힐 우드 회장이 함께했다. 

아스널은 전 회장의 별세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그의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고, 영국 축구계 각계 각층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