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델레 알리(23,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27)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리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손흥민의 기량을 보고 크게 놀란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훈련과 경기를 통해 매일 손흥민의 모습을 봤다면 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양 발을 사용할 줄 알고 득점을 보는 눈을 갖고 있으며 아무 것도 없이 마법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놀라웠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득점을 신고하더니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에버턴, 본머스,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시즌 초반 부진은 찾아볼 수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월드컵 이후 겪었던 체력 고갈 문제를 완벽히 떨쳐내면서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해리 케인(26)과 함께 다시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완벽히 자리 매김 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뒤로 한 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2라운드를 마치는 대로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로 향한다.

손흥민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알리는 “손흥민이 떠난다면 어떤 팀이든 그를 굉장히 그리워할 것이다. 손흥민은 분명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만 하면 된다. 경기에 뛸 준비를 마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27) 역시 환상적인 선수다. 모든 선수들이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