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채널

제목만 보면 엥? 이거 완전 노리타 아니냐? 하겠지만

10년지기 한화팬으로써 노리타 취급은 굉장히 기분나쁘므로 내 글 쓸거나 써보겠다. 사실 성큰감독 너무 까이길레 거기서 살짝 아이디어 얻어본건 있음

일단 어느 전문가들 "투구폼엔 정석이란 없으며 각자 본인만의 폼을 찾아 나가는것" 이라고 하면서 한때 논란이 되었던 인버티드w 폼같은걸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한마디로 개잡소리다. 그래 정석은 없지. 각자 다 다른 신체를 가지고 있고 스타일이란게 존재하니.

근데 신체가 달라봤자 인간 신체라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시발. 선수들이 하루에 운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A라는 매커니즘이 a가 쓰면 막 150도 찍고 부상도 안당하는데 b가쓰면 130도 못찍고 부상에 끙끙대는 그런거 없다는거임.

정석은 없지만 투구에서 기본이 되는 메커니즘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그 외에 더욱 구속을 올리기 위한 추가 동작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동작, 부상을 불러오는 동작 등이 이미 어느정도 연구가 되어있는데 왜 투수 부상을 혹사 탓만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혹사도 문제 있긴 하지만

사회인야구인들도 고작해야 100키로도 안나오는 사람들도 어깨 다치고 팔꿈치 다치고 별별 부상 다나온다.

일주일에 한두번 던지는데 말이지. 몸 잘 안풀고 평소에 운동이 적고 별별 이유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투구폼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서 그런거고.

최소한 내 생각엔 성큰급의 근성혹사가 아닌이상 투수가 다치는건 투구폼에 문제(부상위험 폭탄)가 있는게 많다. 심지어 저 혹사속에서도 안다칠 폼을 가진 선수들은 어떻게든 안다친다. 사실 50년전에만 해도 성큰급 혹사는 혹사도 아니었어...그때도 잘 던질 투수들은 잘 던졌다.

옛날의 지도자들이 가르친 메커니즘과 현대야구에서 가르치고 채용하는 메커니즘이 많이 달라진것도 유효하고 말이지. 뭐 이 이야기로 들어가면 너무 글이 길어지니 생략하고...대충 구속과 부상 위험은(프로 수준에서)비례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맘같아선 선수들 예시로 들어다놓고 더 정교하게 글을 쓰고 싶은데 귀찮으니 여기까지. 결론은 현대야구에서 부상은 혹사도 혹사지만 폼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경우가 매우 많다. 고 난 생각한다.(마크 프라이어, 스트라스버그 생각하면 편하다. 둘다 한때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완벽한 투수라고 칭송받았고 폼도 따로 연구되었었음. 특히 바이오메카닉 계열에서 엄청난 지지)

아, 크보 투수들은 아예 기본도 안된 투수들 꽤 있다.(주관이지만.) 뭐 당장 일본은 서점가도 투구 관련한 트레이닝 서적, 선수들 폼 컷으로 나눠서 분석한 서적, 별별 각도에서 나오는 동영상 등등 자료가 넘쳐나니 지도자들 수준도 그만큼 올라가지만 한국은...유튜브에서 프로선수 폼 찾기도 힘든...현실이라.

그럼 여기까지. 각종 반박과 의견, 궁금증은 댓글로 남겨주면 시간될때 눈팅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