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누구이야긴지 모르겠어서 질문합니다...

 

옛날 중국에서 있었던 일인데(어느 나라에서였는지 모르겠네요...)

전쟁이 일어났는데, 한 쪽 진영이 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설명으론 수십만 대군이라 그러던데 대륙이야 뭐 스케일이 항상 크니...)

사령관이 개병신에 호로자식이라, 싸움할 생각보다 재물 갈취할 생각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답니다...

 

병사들이 진영 근처에 흐르는 강물을 식수로 삼고 있었는데...

사령관이라는 놈이 그걸 보더니 일부러 둑을 쌓아서 강물을 막고, 병사들에게서 돈을 받고 식수를 팔기 시작한 거죠..;

당연히 병사들은 안 죽으려고 어쩔 수 없이 돈 내고 물 사 먹고 똥별 새끼는 재물이 쌓인다고 신나서 좋아하다가...

황제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돼서 "모가지 안 날아가고 싶으면 당장 제대로 싸워라!"라고 메시지 보냈는데

(황제도 정상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이미 병사들 전투 의욕 제로여서, 싸움 시작하자마자 개털렸다고 하던데...

 

강물 막고 식수를 병사들에게서 돈받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하도 기가 막혀서, 이게 언제적 일인지 알아보려고 검색하는데

도통 안 나오네요...

저 이야기 접한 게,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판타지 같은 게 아니라 병법 설명하면서 예시를 드는 식이었는데...)이었는데...

꽤 오래전 일이라 소설 이름도 배경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어서...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워낙 해괴한 사건이라 정말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