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비행기에 타고 영화를 1편 봤음

 

기내식 등장

 

사람들이 다 맛없다고 하길래 먹어봄

 

역시 맛없었어

 

 

다시 영화 2편 정도 보고 기내식 또 나오길래 거절

 

자려고 하니까 잠이 안 와

 

창가 쪽도 아니라서 바깥도 못 봐

 

휴대폰은 인터넷이 안 되니까 거의 쓸모가 없고

 

아이팟은 갑자기 고장남

 

결국 지루함을 달래줄 것은 내 앞의 스크린 밖에 없어

 

4편 정도 보고 나니 볼 영화도 없고 영화 말고는 할 것도 없고

 

지루해 죽을 것 같더라

 

온갖 수를 다 써도 잠이 안와

 

가는 내내 콜라만 마심

 

미국 도착해서 내렸을 때에는 눈이 엄청 붉게 충혈되어 있더라

 

친구들이 나 보고 놀람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는데 1시간 정도 걸려서 맥도날드 가서 쿼터파운더 치즈 단품 시켜서 먹음

 

맛은 한국 거랑 똑같았어

 

기내식을 계속 안 먹은 탓에 배고파서 자판기에서 콜라랑 간식 뽑아서 먹고

 

1시간 다 되어서 알토이즈 하나 사고 비행기 탑승

 

근데 추워

 

여름이라서 반팔인데

 

추운 상태로 3시간을 감

 

이렇게 보스턴 도착

 

퀸시마켓 둘러보고 바로 숙소 감

 

숙소에 자판기 오예

 

콜라 잔뜩 뽑아서 방으로 들어가고

 

짐 정리하고

 

침대로 몸을 던짐

 

와이파이 되길래 게임도 좀 하고

 

그러다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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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시차 적응은 쉽더라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고

 

문제라면 친구들이 다들 한식 먹겠다고 난리 피워서 대부분 식사는 한식이었다는 점?

 

그리고 솔직히 영어는 딱히 필요없는 것 같다

 

사전 지식만 잘 알아두고 가면 말을 할 필요가 없어서